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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행동할 때다
민주주의 꽃이 생화냐
기사입력: 2020/03/07 [11:28]  최종편집: ⓒ TOP시사뉴스
신부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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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행동할 때다

 

▲   부정선거 만화고발

 

  기만과 불법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권은 무능과 반칙으로 나라를 멸망 직전으로 몰아넣었다. 더 나아가 이들은 그간 쌓인 과오와 범죄를 뒤덮어 처벌을 면하기 위해 정권을 연장하고 독재 체제를 완성시키려고 말도 안 되는 온갖 시도를 감행하고 있다. 이는 이미 온 국민이 다 알아챈 사실이며 심지어는 좌파 골수분자들도 내심 동의하고 있을 것이다. 박원순 캠프를 시작으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좌파 진영의 젊은 엘리트였던 조성은(32) 브랜드뉴파티 대표가 최근 우파 정당에 입당하면서 밝힌 입당의 변이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모두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보아 왔지만 보수는 잘못이 드러나면 '들켰네'라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는 데 비해 진보는 '왜? 어때서? 우리가 좀 해먹으면 안 되냐?‘며 오히려 몽둥이를 드는 모습을 반복해 보면서 그 세상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문제는 국민 전체가 이러한 부정과 불의의 질곡에서 벗어나는 길을 어떻게 찾아내느냐다. 두말할 것도 없이 이번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여 현 정권을 끝장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아마도 일부 좌파를 제외한다면 모두가 이에 찬성할 것이다. 그래서 누구나 입만 열면 현 정권에 대한 불만과 비판을 쏟아 내고 지식인과 논객들은 매일같이 필치를 가다듬어 정권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국민의 분발을 호소한다.

  
이제는 지금까지 이런 노력들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 상황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정홍원 전 총리는 6개월여의 준비 끝에 문 정권의 실정과 범죄적 과오를 낱낱이 망라하여 지난달 ‘문재인에게 묻는다’라는 장장 12쪽짜리 공개 질문서를 내놓았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청와대는 가타부타 반응이 없다. 잘 읽어 보았다든지, 애국 충정을 이해한다든지 하는 수사적 예의 표시조차 없다. 조성은 대표 말마따나 ‘왜, 어때서?’ 하는 그들의 본심을 노골적으로 내보인 셈이다. 여기서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런 식으로는 그들을 움직일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하며 오히려 반복되는 비난에 국민의 관심이 무디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여야 한다.

  
필자가 우파 지식인들에게 좀 더 절박성을 느끼자고 호소하고 싶은 것도 그래서다. 즉, 지금의 방법으로는 좌파를 설득하가니 국민의 분발을 얻지 못해 선거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작전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당연히 바꿔야 한다. 이제 펜을 놓고 칼을 잡아야 한다.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실천에 옮겨야 한다. 당장 어떤 운동인지 제시하기는 어렵겠지만 어떻게든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앉아서 입과 펜만 놀리다가 당하기 십상인 시점이다.

▲    민중의 소리를 들어보라


 
몇 가지 예를 들어 보려 한다. 첫째, 부정 선거 방지를 위한 구체적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아무리 투표를 잘해도 선거함을 바꿔치거나 전자 집계표 프로그램을 조작한다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이미 중국 부품이 내재된 국산 전자식 개표기가 해외로 수출되었지만 수입국에서는 조작 가능성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이다. 좌파 인사들이 각계 요직을 독점한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선거 조작은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보며 이번 선거에는 드루킹 같은 댓글 조작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개표 조작을 획책할지도 모른다. 둘째, 새로운 인재 등용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최근 세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내일은 미스터 트롯’ 같은 형식으로 정책 토론회를 열어 인재를 국민이 직접 뽑아내는 방법을 구사하는 것도 일책이다. 사실 우리는 정치 지도자 등용문이랄 게 없다. 이러한 방법을 선거와 무관하게 상시 운영한다면 참신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키워 낼 뿐만 아니라 국민도 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토의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셋째, 우파 유튜버들을 적극 활용하자. 기존 언론은 하나같이 좌파 노조의 포로가 되어 우파의 의견을 전달하지도, 응원하지도 않고 있다. 언론의 지원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것은 마치 후방 지원 없이 전투에 나서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구독자가 백만을 넘나드는 우파 유튜버들이 상당수 있다. 이들을 서로 연대시켜 특정 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게 한다면 어느 언론 매체 못지않은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골수 좌파분자들에게 접근하여 그들을 설득하여 옳은 길을 택하도록 인도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러자면 ‘꼰대’ 아빠가 좌파 아들과 대화하는 책‘ 이랄지,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논리를 저격하는 지침서나 동영상 같은 자료들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특수 조직을 만들어 꾸준히 연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위 구상들은 필자의 제안이라기보다는 어떤 종류의 노력이 가능할 것인지를 한번 예시해 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부정선거 감시단 등 유사한 운동이 이미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제 국민의 관심을 ‘성토’로부터 ‘전략과 행동’으로 돌려야 할 때이며, 그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함께 찾아보자는 생각이다.

      

▲     사전투표가 선거를 망친다



필자소개

 

   신부용 ( shinbuyong@kaist.ac.kr )

    필자는 서울공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교통공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유치과학자로 귀국하여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교통연구부를 창설하고 이를
    교통개발연구원으로 발전시켜 부원장과 원장직을 역임하며 기틀을 잡았습니다.
    퇴임후에는 (주)교통환경연구원을 설립하여 운영하였고 KAIST에서 교통공학을 강의하는 한편
    한글공학분야를 개척하여 IT 융합연구소 겸직교수로서 한글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저서로는 우리나라 교통정책,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정책, 도로위의 과학, 신도시 이렇게 만들자,
    대안없는 대안 원자력 발전,
중국인보다 빨리 배우는 신한위 학습법
 등  여럿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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